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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UX 디자인 반준철 저 (2013.2) 

Chapter 1 NOTE

 

 

01 · 경험 중심 디자인

기술, 기능, 경험으로 나누는 제품 디자인의 3가지 관점
기술과 기능중심의 시대를 지나 경험 중심 디자인으로 흘러오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새로웠다.

 

기술 중심 디자인

제품이 처음 등장하고 관련 기술이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초기일수록 디자인의 관심은 기술에 집중된다. (, 3D TV, 갤럭시탭) _59

 

기능 중심 디자인

기술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의 장점을 닮아가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술이 발전하면 서로 다른 기술이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거나 하나의 기술이 사실상의 표준이 되는 시점이 온다. 이 시점에서는 기술 우위를 주장하는 것이 더는 의미가 없게 되고 제품을 차별화하는 주요 포인트는 기능이 된다. _60

제품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잘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은 어떤 제품에서나 중요하다. 하지만 기능 추가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고 계속 기능을 추가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기능 추가가 오히려 복잡도만 높여서 제품을 어렵게 만드는 시점이 온다. 그래서 경험 중심 디자인이 중요해진다. _62

 

경험 중심 디자인

사람들에게 어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지 정하고, 그 후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_62

 

경험 중심 디자인에 관한 설명에서 애플의 제품 차별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느끼는 경험의 차이에 따라 제품의 세대와 등급을 나누고 가격을 책정한다. _74

계획적으로 하드웨어의 사양과 제공되는 기능을 일정 수준 이상 높이지 않는가 하면, 경험 수준 통제를 위해 이미 완성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숨기기도 한다. (, 아이패드2의 카메라 성능, 아이팟 터치 2세대 블루투스 기능, iOS5 단어 추천과 파노라마촬영 기능) _63, 78

 

내용을 읽고 보니 과거 애플의 행보는 매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그 당시 최신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었음을 강조하여 광고하는 보통의 회사들과는 달랐음을 알 수 있었다.

 

기술 중심 시대를 대표했던 IBM (하드웨어
기능 중심 시대를 대표하는 MS (소프트웨어
경험 중심을 대표하는 애플 (종합 서비스)
사례를 들며 현재의 대세는 경험 중심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02 · 사용자 경험의 정의

닐슨 노먼 그룹과 위키피디아의 공통된 정의에 따르면 사용자 경험은 기술 중심, 기능 중심의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던 () 실용적인 관점보다,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과 관련되는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제품을 소유하는 의미, 제품을 사용하는 가치 같은 정서적 측면을 강조하는 용어다. _91

 

실용 보다 감정과 정서가 중요함을 이해시켜주는 사례로 고속도로의 예시를 들어주었는데 확 와 닿는다. (106, 107)

 

 

 

03 · 제시 제임스 가렛의 사용자 경험 5계층

 

 

제시 제임스 가렛의 사용자 경험 5계층을 설명하는 부분은 예전에 읽은 다른 책에서 가렛의 다이어그램을 설명한 것 보다 훨씬 이해하기 좋았다. 또한 그 내용을 사용자 관점에서 해석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참으로 맞는 말 같다

 

 

 

제일 아래에 있는 프로그래밍과 인터랙션 디자인은 실제 사람이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험 요소이고, 제일 위에 있는 소리와 그래픽 디자인, 문자 언어는 사람이 쉽게 인식하는 경험 요소다. 사람들은 시스템을 사용할 때 이런 요소를 분리해서 파악하지 못하고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인지한다.

() 사람들이 바로 인식하는 문자나 화면 설계, 동작에 대한 설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인터랙션 디자인, 인터페이스 디자인, 인포메이션 디자인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이트나 서비스의 뼈대에 해당하는 이런 설계가 먼저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리 화려하게 잘 만들어 져도 제대로 효과를 얻지 못한다. _104

 

UX를 다루는 책에서 가렛의 다이어그램이 왜 항상 나오는지 이해가 되었다

 

관련 포스팅

《오래가는 UX 디자인》 반준철 저 - Chapter 1 NOTE

《오래가는 UX 디자인》 Chapter 2~3 NOTE

《오래가는 UX 디자인》 Chapter 4~5 NOTE

《오래가는 UX 디자인》 Chapter 6 NOTE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