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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금융업무 중 하나가 계좌이체(송금)일 것이다. 그런데 은행 앱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려면 복잡하게 설정된 공인인증서 암호 입력과 지갑에서 보안카드를 꺼내 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심지어 어떤 은행은 이체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무조건 전화 ARS 인증을 거쳐야 한다. 보안을 위한 절차라고는 하나 매우 불편한 과정이다. 대안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은행 앱을 이용해왔다. PC를 켜지 않고 일처리를 할 수 있음에 만족하며. 

하지만 이제는 1년에 한번씩 공인인증서를 갱신하고, 스마트폰으로 복사하고, 계좌이체를 할 때마다 긴 암호를 입력하는 일로부터 해방이다. 보안카드를 찾을 필요도 없다. 여기저기서 핀테크, 핀테크 하더니 정말 핀테크 세상으로 진입했나 보다. 은행 앱을 이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모바일 송금을 할 수 있게 되다니. 

이번에는 모바일 송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쓸만한 앱을 탐구했다.  

 

모바일 송금 '토스' 앱 탐구 1편! 

토스는 아주 심플한 앱이다. 앱을 실행하면 송금화면이 바로 보인다. 

 

토스 앱으로 송금하는 과정은 간단하다. 

  1. 이체금액 입력
  2. 받을사람 계좌 입력
  3. 계좌확인
  4. 암호입력
  5. 송금 완료

 

이체금액과 받을사람 계좌를 입력한다. 

은행 선택 팝업(B4)에서 목록 아래에 '증권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다. 은행과 증권사를 구분하는 부분의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 

송금 가능 은행 및 증권사는 다음과 같다.

은행

NH농협,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IBK기업, 외환, SC, 씨티, KDB산업, 새마을, 대구, 광주, 우체국, 신협, 전북, 강남, 부산, 수협, 제주

증권사

유안타, 현대, 미래에셋, 대우, 삼성, 한국투자, NH투자, 교보, 하이투자, HMC투자, 키움, 이베스트, SK, 대신, 아이엠투자, 한화투자, 하나금투, 신한금융, 동부, 유진투자, 메리츠종금, 부국, 신영, LIG투자

 

이체금액과 받을 계좌를 확인 후 '보내기'를 탭한다. 설정한 암호를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암호도 다섯 자리로 은행 앱 처럼 영문대문자와 특수문자를 포함한 복잡하고 긴 암호를 요구하지 않아서 좋다. 

송금을 한번 하면 '최근 조회 계좌' 목록에 기록이 남아 다음부터 목록에서 선택해서 송금할 수 있다. 

 

여럿이 같이 점심을 먹고나서 누군가 대표로 카드결제를 한다. 그럼 나머지는 그 친구의 계좌로 점심값을 넣어주곤 했는데 토스 앱을 이용하면 송금이 편해져서 '이따 넣어줄께'라며 미루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계좌등록'을 해야 한다. 그리고 토스 앱은 계좌번호 없이 휴대폰번호로 송금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2편에서 이 내용들을 탐구해보려고 한다. 

 

※ 토스 앱 송금서비스 

  • 월 20회까지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 1회 이체한도는 10만원 이다. (친구를 초대하고 그 친구가 토스에 가입하면 30만원으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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